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오는 14일부터 향토음식 클래스 ‘제주의 농촌밥상 엿보기’ 교육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한 제주형 향토음식 문화를 배우고 보급함으로써 제주음식의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70~80년대의 제주 향토음식 바로알기, 제주의 식재료로 보는 제주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강미애 향토음식연구가를 초빙해 오는 2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월 19일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총 5회·2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제주 음식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할 수 있으며 제주 식재료에 관심 있는 서부지역 농업인 또는 소비자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제주 향토음식의 배경과 특징, 제주의 식재료 이야기, 제주의 발효음식과 제주의 다담상, 변화하는 제주음식의 이해, 제주의 건강한 낭푼밥상 등 이론교육과 톳밥, 메밀범벅, 쉰다리, 보말죽, 자리젓 등 18종의 제주 향토음식 만들기 실습을 병행 진행한다.
교육신청은 서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교육비는 3만원이다. 교육신청서 제출 후 자부담 입금자 순으로 선착순 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촌자원팀(☏760-7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효진 농촌지도사는 “제주 향토음식 계승·보급을 통한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립은 물론, 전통식문화 리더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에게는 전체 교육시간의 30% 이상 출석한 경우 교육이수확인서, 80% 이상 출석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교육 전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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