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압수수색

대테러훈련 물품 구입 의혹 [권대정 기자 2016-05-13 오전 10:25:38 금요일] djk3545@empas.com
검찰이 제주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12일 공항공사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은 지난 11일 오후 수사관을 보내 제주공항에 들어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했다.

검찰은 공사 직원들이 대테러 훈련에 쓰이는 물품의 구입비용을 부풀려 차액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일자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검찰은 김해, 김포공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어제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해 간 것은 사실"이라며 "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13일) 직원들을 상대로 자세한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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