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 성정환 선수, 인명구조로 감사장 수상

-훈련 마치고 낚시 하러 들린 저수지에 물에 빠진 시민 구해 김해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 수상 [김형인 기자 2021-07-28 오전 11:54:39 수요일] anbs01@hanmail.net

경륜선수 성정환선수가 인명을 구조해 김해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사건은 약 일주일 전 발생했다.

성 선수는 훈련을 마치고 근처 율하저수지에 들러 낚시를 하고 있던 도중, 저수지 맞은편 물가에 사람 한명이 서성이다가 갑작스레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해 즉시 사고 현장으로 향했고, 향하던 도중 다른 시민을 발견해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성 선수와 시민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수지로 향해 빠진 시민을 구조했다. 이후 현장에 119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해 무사히 인명을 구할수 있었다.

이에 지난 27일 김해 율하파출소에서 성 선수와 시민에게 김해서부경찰서장 명의로 된 감사장이 수여됐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인명구조를 해낸 성 선수는 “갑작스레 발생한 일이였지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함께 구조를 도운 시민분께도 감사드린다. 누구라도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김유승 위원장은 “쉽게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을 해 주었다. 같은 경륜선수이자 노조위원장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정환 선수는 경륜선수 21기로 데뷔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선수 생활을 해오고 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