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9일부터 2주간 도내 항만과 어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재난을 대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항만·어항 건설공사 현장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고, 불안전 요소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점검 대상은 현재 공사 중인 제주항 어선물양장 축조공사 등 12곳이며, 무역항 6곳(제주항 3곳, 서귀포항 3곳), 연안항 4곳(한림항 1곳, 추자항 1곳, 성산포항 2곳), 국가어항 2곳(모슬포항 1곳, 위미항 1곳)이다.
제주도는 태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설비 정비 및 항만 취약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점검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 시 재난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작업계획 수립 및 물·그늘·휴식시간 부여 등 건설현장 근로자에 대한 열사병 예방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과 어항에서의 재난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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