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은 제주항 제2부두에서 감수보존선박 A호(9.16톤 어선)에 적재돼 있는 유류와 선저폐수 약 600리터를 육상으로 이적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해경에 따르면 지역관내 감수보존선박은 총 4척으로 이 중 3척은 2분기에 이적 조치 완료했다.
해경은 태풍 내습시기를 대비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A호 1척에 적재돼 있던 유류(경유)와 선저폐수 약 600리터를 오전내로 이적 조치를 완료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달부터 9월은 태풍내습 기간으로 부두순찰과 지속적인 관리강화를 통해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수보존선박은 선박이 압류돼 경매절차가 진행 중인 선박으로 장기간 미 운항으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태풍내습 시 선체파손 및 침수 등으로 선박 내 잔존유가 해상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해양오염 위험성이 큰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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