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한 ‘청년원가주택’을 5년 내 30만호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수도권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통해 5년 동안 전국에 25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며“신혼부부와 청년층 대상 담보인정비율(LTV)을 80%로 인상과 저리융자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무주택 청년가구가 시중가격보다 상당히 낮은 원가로 주택을 구입하고 5년 이상 거주 후에는 구입한 가격에 가격상승분의 일정부분까지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현 정부가 도입한 잘못된 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며“재건축, 재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값은 연일 치솟고 대출 규제의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도, 주거의 이동조차도 어렵게 됐다”며“ 주택의 안정적 공급, 규제 및 세제 정상화를 통한 원활한 주거이동 보장, 주거복지 확충과 미래세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