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확대에 따른 도비 부담 증가와 운영대행사의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일 열린 제 398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2차 회의에서 “지역화폐 10% 할인액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가 당초 80%에서 1차 추경 60%, 2차 추경 40% 하락하면서 도비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며“반면 발행규모가 증가된 운영대행사의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최근 몇 년간 탐나는전 발행규모는 지난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당초 1500억원 예산 대비 2.8배나 증가한 4250억원으로 급증했다”며“이는 탐나는전의 판매호조로 인해 올해 계획 2200억원이 조기소진이 예상돼 제2차 추경에 2050억원 발행을 위한 예산편성을 한 것이며 내년에는 당초 계획한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탐나는전 가맹점 수가 지난해 말 대비 2.5배 증가한 3만5200여개소로 확대됐고, 발행금액도 추가되는 등 탐나는전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운영대행사는 탐나는전 추가발행 건에 대한 수수료율을 조정하거나 추가로 발생하는 수익을 환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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