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말 사육 농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1일 열린 제398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이서“코로나 19 발생 이후 도내 경마장 운영 단축 및 중단으로 인해 경주마 생산농가 뿐만 아니라, 도내 말 산업 전체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며“지금까지 코로나 19에 따른 지원대책을 살펴보면 일부 말 사육농가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난해 말산업 실태조사 결과 도내 말 사육농가가 957개소로 조사 됐지만, 코로나 19에 따른 피해대책으로 추진한 농어촌진흥기금 재해대책 특별융자 지원은 307개소, 경주마 생산농가 재해구호기금 지원은 255개소로 각각 도내 말 사육농가의 32%, 27%에 불과하다”며“똑같이 말을 사육하는데도 지원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이번 추경에서 말 사육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비를 지원하면서, 말산업 실태조사에서 누락된 농가까지 포함해 예산을 요구한 사항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지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대상자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현재 경주마 중심의 제주 말 산업 구조를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며“에코힐링 마로와 같이 육지부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원해 제주 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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