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코로나 추경 체육... 도민건강 위한 방역물품예산 미반영”

오영희“코로나 추경 체육... 도민건강 위한 방역물품예산 미반영” [김형인 기자 2021-09-01 오후 3:11:52 수요일] anbs01@hanmail.net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은 1일 열린 제39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코로나 추경인데도 가장 중요한 도민 건강을 위한 문화예술시설과 체육시설 방역물품예산은 미반영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가 비만율이 최상위인 것은 공공체육시설 이용시스템이 최하위기 때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체육시설은 136개소이며, 건립 추진 중인 체육시설도 9개소이나 여전히 예약은 아날로그에 멈춰있다.

제주도는 전략적으로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어 도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과 기간에 제한이 있다.

이에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시간에 대해 알권리가 있고, 시설이용현황을 파악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통합예약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공공 체육시설을 공유서비스 망을 통해 강의실, 회의실, 체육시설, 운동장, 행사장, 광장 등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시·군으로 확대해 공유서비스 앱을 개발해 공유시설 위치정보 360˚VR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반응형 웹을 구축한다.

제주도는 예약시스템 없이 전화나 직접 방문해 예약하고 있어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예약시스템이 절실하다.

특히, 도민들이 코로나 블루로 인한 심신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체력증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약시스템에서 시간대별 예약인원을 조정할 수 있기 떄문에 꼭 필요한 것이 체육시설에 대한 예약시스템이다.

오 의원은 “코로나 19로 집안에 갇혀있던 주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수목원과 주변공원에 나와 운동하고 있다”며“제주도 비만율 1위는 자유롭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어“체육시설 다 갖춰놓고 비만에서 오는 사회적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며“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시간대별 인원을 조정하면서 최소한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의 경우 예약시스템이 개발돼 문화를 즐기거나 체육활동을 위해 도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통합하고 공유서비스 앱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꼭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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