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동부지역 새소득 과수인 ‘샤인머스켓’이 13일 첫 수확됐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높은 반면 산도가 낮아 식미가 좋으며, 망고향이 풍부하다. 또한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기가 길며, 저온저장을 통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일본에서 육성한 씨 없는 청포도 품종이지만 2012년 이후 로열티 없이 재배 및 수출할 수 있는 정식권리를 획득했다. 이날 2개 농가에서 수확된 샤인머스켓 양은 1,000㎡당 200kg 내외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감귤류 위주의 과수 산업에서 새로운 소득 과수를 발굴하기 위해 샤인머스켓 작형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개 농가 2,310㎡에 이어 올해 4개 농가 6,930㎡ 등 총 6개 농가 9,240㎡에 묘목과 Y자 덕시설 등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3농가 5,940㎡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수확되는 샤인머스켓은 지난해 3월 정식한 것으로 당도 18~20Brix, 과방중 700g 내외다. 올해 예상 수량은 1,000㎡(300평)당 200kg 내외지만,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내년부터 1,800kg 내외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근 기술보급팀장은 “지역적 장점을 살리고 제주에 맞는 고품질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을 정립시켜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www.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