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 무더위 지속

20일 동안 열대야 [권대정 기자 2016-08-08 오전 10:02:35 월요일] djk3545@empas.com

 

 
 

북·남·서부 폭염주의보 유지
제주 20일 연속 열대야 현상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7일)를 맞았지만 제주지역에 무더위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동부지역을 제외하고 북부·남부·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3일 도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2주간 지속됐던 폭염이 꺾인 듯 했지만 하루만인 4일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돼 유지되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제주 북부지역에 20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국지적인 소나기 외에 비 소식은 없다"며 "소나기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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