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2050 탄소중립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계획 수립 공청회’를 17일 오전 10시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의견수렴 방식과 기간을 추가한다.
당초 공청회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두 곳에서 도민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불가피하게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또한,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자 기존과 달리 17~21일 5일간 의견 수렴 기간을 추가했다. 관심 있는 도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환경→2050 탄소중립 자치도에 바란다)에서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미래세대의 자산을 지키고 현재의 번영과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국장은 “탄소중립은 제주도만이 할 수 없는 일로 도내 산·학·연·민·관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 중앙부처까지 모두 참여해야만 가능하다”면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제주도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 도민과 소통하면서 제안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정부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연계해 기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더욱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인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 대응계획’ 을 2021년 4월부터 수립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주도 아래 각 지역이 완결된 탄소중립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업·비산업 구분 없이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의 흡수 능력을 최대화해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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