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차단하는 제재에 모든 유럽국가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세계 은행이 사용하는 결제망에서 퇴출되면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다며,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실제 러시아에 대한 결제망 차단에 소극적이던 독일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제재 논의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인도 정상 등을 향해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모는 러시아의 키예프 공격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3천5백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추가 침공 저지를 위한 시급한 대책으로, 전 유럽과 동시에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거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제재는 가장 광범위하고 정치, 경제를 아우를 거"라며 "러시아는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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