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주정부 청사가 미사일 정밀타격으로 파괴됐고, 어린이옷 공장도 공습이 계속됐다. 흑해 연안의 도시 오데사와 마리우폴 등에서도 공격이 잇따랐고, 헤르손은 러시아군에 장악됐다고 전해졌다.
1차 협상이 끝난지 하루 만에 자행된 무차별 공습에 우크라이나측은 노골적인 전쟁 범죄이자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총 든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외신 인터뷰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2차 협상이 오늘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민간인 피해가 중단돼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면 협상은 시간 낭비에 불과할 것이라며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가 러시아의 반대로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줄 수 없다면 안전보장을 위한 다른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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