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용산구 국방청사 유력

정부서울 청사 배제 [권대정 기자 2022-03-15 오후 3:45:07 화요일] djk3545@empas.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용하게 될 대통령 집무실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가 아닌 용산구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을 추진할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정부서울청사는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에서 최종 배제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부서울청사는 다른 부처와 같이 써야 하고 그렇게 되면 청사 건물의 반밖에 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유력한 다음 후보는 정부서울청사 옆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다. 윤 의원은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면 외교부는 근처 민간 빌딩에 임차해서 들어간다”며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면 국방부 부지에는 여유 건물이 많아서 국방부가 그 건물들로 입주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경우 여유 공간이 많기 때문에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준이 된다”고 말해 국방부 청사가 더 유력한 후보지임을 시사했다.

특히 국방부 청사의 경우 광화문 도심에 비해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부지가 넓어 외부와 비교적 차단이 잘돼 있는 점이 보안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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