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장관 인선 발표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원희룡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지명됐다.
인선안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원 후보자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일"이라며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는 여러문제를 가급적 안정시키되 전체 조화·균형을 이루겠다"며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론 원 후보자에게 '국토 교통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부동산 정책, 국토 전반 균형 발전에 윤 당선인이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 그런 의지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관철할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전문성에 대해 염려는 하지 않는다"며 "기득권이나 부분적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국민 저체를 위한 정치적 대변을 한다는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달라는게 윤 당선인의 당부"라고 했다.
원희룡 후보자는 학력고사 전국수석, 사법시험 수석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노동운동을 했고, 검사 변호사 생활을 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복잡한 의혹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대장동 의혹 1타 강사'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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