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트램(Tram)' 도입이 추진된다.
제주도교통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정 계획인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을 심의하고 트램도입 방안을 포함해 의결했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므로 오염 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제주도는 트램을 대중교통을 넘어 도시 재생, 역세권과 주변 지역 개발 측면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시 원도심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도심,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 확정한 제주도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ㅎ바계획'에 트램 설치를 반영했다. 해당 계획에서 제주신도심(신제주)~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을 연결하는 약 18km 구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비 규모는 3641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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