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5년 임기를 마무리 짓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퇴임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지난 5년은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이고 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더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내면서 선도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있어 임기 초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희망을 키웠다면서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 의지만으로는 넘기 힘든 장벽이 있다며 대화 재개를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외교 사절 접견에 이어 오후 6시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떠난다. 이어 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해 오늘 자정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며, 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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