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국토교통부, 최종 협상 타결

화물연대 요구사항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합의, 적용 품목 확대 논의 이어갈 예정, 운송현장 복귀 [추현주 기자 2022-06-15 오후 6:47:42 수요일] wiz2024@empas.com
▲화물연대-국토교통부, 최종 협상 타결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협상을 시작한지 약 2시간 40여분 만인 어젯밤 1040분쯤 최종 합의했다.

 

파업 8일째, 5차례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을 이뤄내 양측은 우선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이었던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합의했다. 또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은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제를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며, 국토부 역시 그 동안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에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유가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여러 차례 협상을 중단하는 등 격론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이로써 화물연대는 8일 동안 이어온 총파업을 마치고 오늘부터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파업 기간 생산 중단과 물류난을 겪었던 국내 주요 산업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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