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원 구성이 지연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지만, 재송부 기한까지도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아 임명에 법적 문제는 없는 상태였다.
두 후보자의 임명은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으로 수사의뢰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발표됐다.
박순애 후보자도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였지만, 윤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 관련한 질문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공무원, 임명직은 업무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당에서도 김승희 후보자에게는 결단을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은 20여 년 전의 일이고 업무수행에는 지장 없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로 인플레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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