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김용 체포 등에 부산저축은행 의혹 포함 특검 제안 [추현주 기자 2022-10-21 오후 5:05:14 금요일] wiz2024@empas.com
▲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검찰이 이른바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지 이틀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십시오. 언제까지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에 국가 역량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고 말하며, 이 대표는 한 푼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검찰이 진실을 조작·날조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부산저축은행 의혹과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씨 누나가 사들이게 된 경위, 진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 수사와 허위 진술 교사 의혹 등도 함께 따져보자고 했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선 떳떳하다면 특검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 의혹 등을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하자는 주장에는 "전형적인 물타기, 논점 흐리기, 물귀신 작전"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 요구에 대해 "여야가 논의할 사항"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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