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동해와 서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오전 8 시 51 분 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 발이 발사됐고 , 이 가운데 1 발이 동해 NLL 이남 공해 상에 떨어졌다 . 이 미사일 발사로 울릉도에 추가 도발 가능성 등으로 공습 경보는 유지되다가 오후 2 시를 기해 경계경보로 대체됐다 .
공습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6년 2월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발령된지 6년만이다.
합참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으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11시 1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공군 전력에 의한 정밀 공대지 미사일, 슬램 이알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NLL을 넘어온 북한 미사일은 1발이지만 우리 군이 3발을 발사한 것은 단호한 대응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 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켰고, 국방부도 합참과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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