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1일)부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3',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취임 후 첫 동남아 외교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사흘간 정상 외교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초한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린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상당 부분 '미확정'이다.
인플레 감축법을 논의해야 할 한미 정상회담은 협의 중, 과거사 문제를 논의할 한일 정상회담도 결정된 게 없으며, 한중 정상회담은 의제 조율도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순방 확정이 미뤄져 양자회담 조율이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도 국민들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순방에 나서는 것이 고민됐지만, 국익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는 "국민이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더 바라고 있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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