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안의원 경고 요청, 안철수 한발 물러나

대통령실 공개 경고장 날려, 안철수 후보 안윤연대, 윤핵관 표현 안쓰겠다. 밝 [추현주 기자 2023-02-06 오후 2:41:56 월요일] wiz2024@empas.com
▲윤, 안의원 경고 요청, 안철수 한발 물러나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다며 공개 경고장을 날린 가운데, 안 후보가 오늘(6), 공식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어제 예고 없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찾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안철수 의원 측의 '-안 연대', '윤핵관' 발언 등을 두고 "대통령 리더십을 흔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안 후보에 대한 공개 경고장을 날린 셈인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무수석이 국회를 그냥 찾진 않는다""안 의원 측에 경고를 요청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 외에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한발 물러섰다.

대통령실의 날 선 비판에 대해선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안윤연대', '윤핵관' 표현은 "나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몸을 낮췄다. 다만, 당내 경선 개입은 문제가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는 주말 사이, 나경원 전 의원을 강릉까지 찾아가 연대 의사를 재차 타진했고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등 '친이준석계' 주자들은 '윤핵관 퇴진' 합동 시위를 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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