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압축된 가운데, 오늘(13일)부터 본격적인 본경선 일정이 시작된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오후 2시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첫 합동연설회에 참여한다.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처음으로 7분씩 각자 정견을 발표하게 되며,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도 각각 5분씩 진행된다.

김기현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적임자라는 점을 피력하고, 안철수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발판 마련과 '유능한 정책 정당'을 이끌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각각 '젊은 보수·개혁 보수'와 '보수 정당 정체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내일(14일) 부산·울산·경남(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6일 광주·전북·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학교맥센터), 23일 강원(강원 홍천실내체육관), 28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경기 고양체육관)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