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특보를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낸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면직된 한상혁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 만료 뒤 임명될 예정이다.
내정 발표 자리에 참석한 이 후보자는 미디어 산업과 이른바 '가짜뉴스' 문제를 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또 한국에도 BBC, NHK 같은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하고,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 유통기업도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명 전부터 나왔던, 자녀 학교폭력 의혹과 과거 홍보수석 시절 방송사 개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을 정상화할 인사라며 신상털기하지 말라고 했고, 민주당 등 야당은 과거 언론탄압 장본인으로 도덕성도 낙제점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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