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사, 제2공한 흔들림 없이 추진

민관협의기구 구성 [권대정 기자 2016-12-07 오후 2:35:55 수요일] djk3545@empas.com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2공항 배발 국가사업 본격추진과 관련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정부는 제2공항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도 국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며 “제2공항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수산동굴 등 환경문제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 시 정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절차와 그 과정에서 도민을 대변해 요구할 부분은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공항주변지역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중심이 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조속히 공항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해 공항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며 “공항주변 발전계획에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계획, 특히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계획, 마을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과 그에 다른 제도, 재원 마련 계획을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논란이 제기된 부분은 앞으로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타당한 요구는 공항건설과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성산읍 지역협의체가 주체가 되고,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민관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