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어제(24일) 낮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오늘(25일)은 방류 후 처음으로 원전 주변 해역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발표한다.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 중에 있으며, 오늘(25일) 오후 그 결과를 첫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후 매일 삼중수소 농도의 변화를 측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일본 환경성은 오늘(25일)을 시작으로 주 1회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를 측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 측정 결과치는 오는 27일 공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초기 17일간은 하루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다만 첫날인 어제는 오후에 방류가 개시된 만큼 200톤 정도만 방류했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약 3만천톤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약 134만톤의 오염수가 천여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 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가 하루 약 90톤 씩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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