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뒤 신원식, 유인촌 장관과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국방·문체·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가운데 신원식, 유인촌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7일 정식 임명됐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파행 사태 속에 임명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 외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권 일부에서는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