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지하상가 추진? 무산?

용역결과로 결정 [권대정 기자 2016-12-15 오전 10:40:05 목요일] djk3545@empas.com

제주시는 14일 광양 지하도상가 및 주차장 사업을 제안한 ㈜제주올레파크에서 비용을 부담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한 타당성 용역 결과가 제출됨에 따라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제안의 주요 내용은 2400억원 대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양 사거리 일대 1000m에 이르는 구간에 지하도상가와 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구상으로 제시됐다.

현재 중앙로 지하상가가 동서 방향 구간으로만 조성돼 운영되는데 반해 광양 지하도는 동서 양 방향 구간과 남쪽 방향 구간까지 확대해 추진한다는 게 사업자의 복안이다.

이번 타당성 용역에서는 제안 사업 타당성과 함께 추진 여부에 따른 장단점, 긍정·부정적 효과 등이 제시됐으며, 제주시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제주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교통·상권·환경 등의 부문별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적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시는 연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으로, 빠르면 다음 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막바지 검토 작업을 마무리해 오는 20일 이후에 사업 추진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