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무더기 결항에 관광객 공항서 취침...점차 정상화, 체류객 위해 임시편 20여편 투입
태풍급 강풍에 무더기 결항 사태를 보인 제주공항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갑작스런 결항소식에 관광객 200여명은 제주공항에서 때아닌 노숙생활을 경험했다.
제주공항은 19일 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제주출발 기준 항공기 26편이 결항돼 승객 46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순간최대풍속 28m/s의 강한 바람에 도착 42편, 출발 72편 등 항공기 114편도 지연운항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무더기 결항에 미처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10여명은 제주공항에서 잠을 청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불과 음료, 빵을 제공하며 체류객들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