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오늘 아침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야권과 언론단체 등 시민사회는 물론, 여당까지 '거취 압박'에 가세했지만,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경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총선을 앞둔 시점의 민심 악화, 특히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으라"고 한 뒤, 1988년 8월에 있었던 군 정보사령부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한편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으며 도피성 출국 논란이 일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도 이르면 이번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방산 관련 재외공관장 회의에 이 대사가 참석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회의에는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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