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 탄핵 조사안에 기권표를 던진 것에 대해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이 6일 비판했다. 김지호 부대변인은 이재명 전 대표의 측근으로,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와 대장동·백현동 사건 담당 검사들, 민주당 돈 봉투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본회의에서는 네 명의 검사들을 법제사법위원회에 소환 조사하는 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의원은 박 검사의 법사위 조사 안에 대해 기권표를 던지며,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지호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곽상언 국회의원님에게 드리는 글’을 올려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활동을 하며 많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동지들조차 냉소적 시각과 무관심을 보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재명 전 지사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박상용 검사 탄핵안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재명 전 대표 지지층도 곽 의원을 비난했다.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서는 곽 의원 징계와 탈당 요구가 나왔다. 일부는 곽 의원의 소신 투표를 비판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웃이라고 비난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epJvS2UqP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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