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어제(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대통령 집무실에서 면담을 진행했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의 대화가 당정 화합을 위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법조 생활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 대표가 됐으니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사람을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들라고 했고, 조직의 취약점을 보완해 잘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대통령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해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직 개편과 관련해 당 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말했고, 당 인선이 마무리되면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