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국민의 힘 야당이 탄핵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반발, 오늘 가결될 것으로 예상, 가결되면 직무정지 당분간 파행 예상 [추현주 기자 2024-08-02 오후 12:59:37 금요일] wiz2024@empas.com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예고했던 대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6개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당론으로 공동 발의했다.

 

5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에서 '2인 의결'을 했고, 기피 신청을 스스로 기각한 점 등이 파면할 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임명 하루 만에 탄핵당할 만큼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하냐며, 야당이 탄핵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국정 테러', '습관성 탄핵중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늘(2)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상인 전 직무대행에 이은 '4연속 방통위 수장 탄핵'이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단 지적도 제기된다.

 

전임자들과 달리 이진숙 위원장은 끝까지 버틸 거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위원장은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고, 방통위 역시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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