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7% 이상 급락하며 큰 충격을 주었다.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되어 2490.6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24.14까지 떨어졌다. 이 하락장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3732억 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1816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주도되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에서 1조 5043억 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718억 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7억 원과 708억 원을 순매수하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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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8% 하락한 7만 2600원에 거래되었고, SK하이닉스는 8.7% 떨어진 15만 81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오전 11시에 발동되었고,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오후 1시 5분에 발동되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201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발동된 것이다.
비트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해 전날보다 11% 떨어진 5만 4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62% 하락했으며, 장 초반 7.07%까지 급락했다. 토픽스는 7.8%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코스피는 5.43% 하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6.14%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2.29%, S&P500 선물은 1.32%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줄이고 현금을 늘린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달러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11.1% 하락한 5만4,047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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