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이 불행의 시작'

빠른 체제 전환과 당의 정비,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새출발할 때 '사실상 대표직 사퇴 요구' [추현주 기자 2024-12-15 오후 4:38:23 일요일] wiz2024@empas.com
▲나경원 의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이 불행의 시작'

국민의힘 대표적 중진인 5선의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빠른 체제 전환과 당의 정비,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새출발할 때"라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표결 전에도 언론 기사 63건 만으로 탄핵하는 것은 아니라고, 좀 더 차분히 절차를 진행하자고 한 대표를 설득했지만, 기어이 한 대표는 끝까지 어제 속전속결 탄핵을 고집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총선 후 대표로 등장한 한 대표는 총구가 항상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당 대표가 2주간 대통령 욕 안 한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허약한 정당이 된 건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우리 정당과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인물을 그저 이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홍준표 시장의 '용병불가론'에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며 "당헌에 따라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체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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