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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딸 상무 입사에 '예쁘게 봐 달라'

낙하산 인사 논란 [권대정 기자 2018-07-05 오후 3:27:25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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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딸 박세진(40)씨의 금호리조트 상무 입사에 대해 ‘낙하산’ 논란이 일자 “예쁘게 봐줬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4일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에서 박 상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노 밀(No Meal) 사태’가 한창이던 3일 “지난 1일 박씨가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담당 상무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입사 전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박 상무의 임원 입사에 일각에서는 ‘낙하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 회장은 “옛날에는 여성들이 사회 참여를 잘 하지 않았고 기업에 참여도 안 했지만, 최근에는 여성분들도 사회에 진출하고 기업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형제들이 경영했고,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제한했었으나 이제 그룹이 갈라지면서 제 여식이지만 영원히 사회생활 안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금호가(家)는 선대부터 내려온 형제공동경영합의서를 통해 ‘아들에게만 주식을 상속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참여 또한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 KBS 뉴스 화면 캡처]

박 회장은 또 “그룹의 큰 위치에 넣은 것도 아니다. 금호리조트는 그룹으로 보면 비중도 적고 아주 작은 회사”라며 “그곳에서 훈련하고, 인생 공부도 하고, 사회 공부도 하고, 경영 공부도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우리 아들이나 딸이 지탄받는 일을 한다면 저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점만은 제가 아빠로서, 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 있다”며 “제 딸이지만 만약 부족하고 그룹 내에서 인정을 못 받는다면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도 그 분야를 했고, 앞으로 리조트 발전에 큰 기여를 욕심내지 않는다. 조그마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보려고 한다”며 “그 점은 여러분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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