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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체결함으로 지연 운항

승객불편 지적 계속 [권대정 기자 2018-07-17 오후 8:05:43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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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로마행 여객기가 17일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6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항공기 2대 고장으로 이날까지 일부 미주 노선 출발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또 기체 결함이 보고되면서 정비 등 안전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인천을 떠나 이탈리아 로마로 향할 예정이던 OZ561편의 출발이 6시간 지연될 것으로 예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여객기 오른쪽 엔진 센서 부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며 “점검 결과 정비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해 동일 기종인 B777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약 6시간 이륙이 지연되면서 승객 289명이 공항에서 대기하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는 해당 승객들에게 식사쿠폰과 함께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TCV)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A350·A380 항공기 고장 여파로 미국행 일부 항공편 출발도 지연되고 있다. 미국 뉴욕으로 가는 OZ222편은 원래 예정 시간보다 10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공항을 이륙할 예정이며 LA행 OZ202편도 출발이 10시간 20분 지연돼 18일 새벽 1시 인천을 떠난다. 

잇단 여객기 고장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는 ‘부품 돌려막기’와 정비인력 부족이 연이은 고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익명 채팅방에서는 “정비·안전 부문에 제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여력기가 부족하고 엔진 등 주요부품이 부족해 다른 항공기 부품을 장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심각성을 해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부품을 확보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불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악용해선 안 된다”며 “아시아나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에서 부품을 장탈해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는 정비방식은 현행 항공법이 보장한 적법한 방식이며 국내외 항공사들이 모두 운용하는 제도”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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