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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4선 성공

스탈린에 이어 2번째 [권대정 기자 2018-03-19 오후 8:12:50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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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6)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76% 이상 득표하며 4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푸틴은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실세 총리였던 기간을 포함, 24년간 집권하게 된다. 29년간 러시아를 통치한 스탈린에 이어 두 번째 장기 집권이다.  

19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9% 진행된 개표 결과 푸틴은 득표율 76.65%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초 푸틴이 세웠던 목표 득표율 70%를 무난히 넘긴 것이다. 2위인 공산당 파벨 그루디닌 후보는 12%였다.  

결과가 뻔한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관전 포인트였던‘투표율’은 63.7%로 집계됐다. 푸틴 측은 높은 투표율로 통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70% 투표율’을 목표로 기상천외한 경품과 행사를 내걸며 투표를 독려해왔다. 2012년 대선 투표율은 65%였다.  

푸틴은 압도적인 출구결과로 승리가 확실시된 이날 밤 모스크바 마네즈나야 광장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나는 여러분 팀의 일원”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연임 제한이 풀리는 2030년 다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재미있다. 내가 100살이 될 때까지 이 자리에 있을 것 같나? 아니다”라고 대답하며 확답은 피했다. 헌법 개정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대답했다. 

서구 언론들은 푸틴의 승리를 두고 날을 세웠다.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는 “오늘의‘유사 선거’와 같은 선거 결과는 실질적 정치 경쟁이 없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선거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푸틴의 높고 광범위한 인기 때문에 부정행위 조차 필요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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