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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베트남 쌀국수집 방문

베트남 시민 일상 속으로 [권대정 기자 2018-03-24 오후 2:28:27 토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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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날 일정 하노이식 아침 식사
하노이 시민 일상 공유 및 현지문화 체험과 소통
식사 도중 우리 교포 사진요청에 흔쾌히 기념촬영
베트남 식당 주인 선물에 "김영란법 안 걸리나" 농담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강경화 장관, 베트남 이혁 대사 내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노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하노이 시내 유명 쌀국수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아침 숙소 근처의 서민식당을 방문해 식당을 찾은 하노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하노이 시민들의 주말 일상을 공유하면서 현지 문화 체험 및 소통으로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방문한 식당은 하노이 시내 유명 쌀국수 체인점인 ‘포 텐 리꾹수 (Pho 10 Ly Quoc Su)’다. 베트남을 찾는 우리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명소로 하노이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으로 불린다.

이러한 현지 서민식당 방문은 문 대통령 해외순방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베이징 조어대 인근 서민식당을 방문, 깜짝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서민들이 즐겨먹는 아침메뉴인 꽈배기 모양의 밀가루 튀김빵인 유타오와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을 주문하고 식사비용을 중국에서 보편화된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지불하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강경화 장관, 이혁 주베트남 대사 부부와 함께 앉아서 소고기 쌀국수로 아침을 먹었다. 이혁 대사는 “대통령이 해물을 좋아하시는데 여기는 해물이 없다”고 소고기와 닭고기 쌀국수를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 도중 “옛날에는 외국어대에 월남어과가 있었는데 월남과의 관계가 75~92년 단절되면서 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 같다”며 “중국어가 4성인데 월남어는 6성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쌀국수에 라임을 짜서 넣어 먹으니 참 맛있다”며 “쌀국수가 우리나라 쌀로는 너무 찰기가 져서 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기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여전했다. 식당 밖을 지니던 우리 교포들이 문 대통령을 알아보고는 하나둘씩 모여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식사 도중 일어서서 식당 밖으로 나가 교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지나가던 베트남 사람들도 신기한 듯 구경을 하면서 일부는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인 사진촬영을 마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식당 주인이 선물이라면서 나무젓가락이 들어간 목재 곽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도 “이거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을 건넸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전통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마주친 현지 교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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