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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3선에 안철수 부담

경쟁구도 주목 [권대정 기자 2018-04-02 오후 4:49:40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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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주축으로 오성규 전 이사장 실무총괄 맡아
朴-安 캠프도 안국역 맞은편 건물..경쟁구도 주목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공식화하며 서울시장 선거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안 위원장에게 7년 전 '아름다운 양보'를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을 향한 선거캠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캠프좌장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박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실무총괄을 맡는다. 당내 경선준비를 위한 실무진 위주로 캠프를 꾸렸다.

추경민 정무수석과 김원이 전 정무수석 등 전·현직 정무라인도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의 '입' 역할은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맡는다. 김동현 전 서울시 정무비서관도 2014년 재선에 이어 이번 3선 도전에도 공보팀장을 맡아 언론 모니터링과 취재 협조를 총괄한다.

박원순 시장은 공식 출마선언을 5일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선거일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2일 당내 경쟁후보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 면접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당초의 서울시장 선거판세는 안 위원장의 출마로 요동치고 있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갖은 공세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느긋하던 박 시장 측도 안 위원장의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선거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박 시장 측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양보해준 안 위원장의 출마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면서도 '양보론'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후보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의 양보) 결단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에는 이명박정부의 독선에 맞선 민주개혁 진영의 동지였지만 세월이 지났고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도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양보론'을 부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양보는 그때 양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양보를 받아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은 서로 맞은편 건물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며 일찌감치 각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박 시장은 2011년 10·26 보궐선거 때 선거대책본부가 세워졌던 안국빌딩에, 안 위원장은 바로 맞은 편인 동일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안 위원장은 박 시장보다 하루 전인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을 연다. 박 시장이 시정을 돌보는 서울시청 앞의 한 공터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 시장을 향한 정면 승부를 선포한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기득권 양당이 맡아온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미래 서울, 깨끗하고 유능한 지방정부 등 서울시 비전에 관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0년 혁명'을 주창하며 문재인정부와의 '한팀'을 강조하는 3선 도전의 박 시장과 7년 만에 다시 만난 안 위원장의 경쟁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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