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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후 첫 남북 핫라인 설치

오늘 오후 4시 개통 [권대정 기자 2018-04-21 오후 5:36:27 토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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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둬 두 정상의 직통전화인 핫라인(Hot Line)이 분단후 처음으로 개통, 20일 오후 3시41분부터 4분19초간 상호 시험통화가 이뤄졌다.

첫 통화는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북측의 국무위원회 관계자간 이뤄졌다.

송 실장이 먼저 전화를 걸자 북측은 “평양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송 실장은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청와대입니다. 잘 들립니까. 정상간 직통 전화 연결 위해 전화했습니다. 저는 청와대 송인배 제1부속관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북측은 “송인배 선생이십니까, 반갑습니다”라고 했고 송 실장은 “그렇습니다, 잘 들리십니까?”라고 응답했다.

또 북측은 “잘 들립니다. 반갑습니다”라고 하자 송 실장은 “서울은 오늘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북측은 어떻습니까?”고 물었다.

그러자 북측은 “여기도 좋습니다”라고 했고 송 실장은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하자 북측은 “그러면 이것으로 시범 통화 마치겠습니다”라며 4분여의 짧은 대화를 마쳤다.

핫라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에 설치됐으며 양 정상간 직통전화 설치는 분단이후 처음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정상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돼 오늘 오후 3시41분부터 4분19초간 상호 통화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측에서 전화를 걸어 통화한 시간은 3분2초이며 잠시 후 북측이 전화를 걸어와 통화한 것은 1분17초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제안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핫라인 설치를 수용하긴 했으나 당시엔 국정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사이에 설치, 두 정상이 통화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2008년 이방박 정부 후에는 현재까지 완전히 차단됐으나 김여정 특사 방문 당시 복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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