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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 투톱 원내대표 계파갈등

12월 말 원내대표 선거 [권대정 기자 2018-11-13 오후 4:14:54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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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투톱’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12월)와 당 대표 선거(2월 말)가 다가오면서 당내 잠재적 주자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던 계파별 세(勢) 대결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뉴시스

비박계(복당파) 핵심으로 통했던 김무성 의원은 13일 정진석 의원과 함께 오전 국회에서 ‘열린토론, 미래’ 모임의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김재경·강석호·권성동·김영우·김학용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비박계 의원들이었다. 이들은 최근 당내에서 다시 계파갈등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탄핵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김무성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친박계 인사들이 전당대회 출마 움직임을 보이면서 모임을 갖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서로 어떤 모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와서 친박, 비박 이런 얘기가 나올수록 국민 지지는 많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한 (계파적) 경계를 넘어서 우리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을 할 때가 됐다. 한 번 시도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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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우파재건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지사, 김진태.심재철.조경태.유기준 의원 등 6명이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

친박계(잔류파) 주자들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일부 원외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재건비산행동’의 ‘우파 대통합을 위한 1차 모임’에 참석했다. 심재철·정우택·조경태·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유기준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의 혁신은커녕 당을 더 큰 수렁으로 빠뜨렸다고 비판하면서, 비대위 활동의 마무리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 정우택 의원은 "비대위가 발족한지 100여 일이 지났는데도 우리 당이 아직 전열 정비조차 못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일련의 사태를 봤을 때,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실책을 범했다고 본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도 "조기 전당대회는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물어서 당이 어떻게 갈지 결정하자는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한 룰로 전당대회를 열자"고 했다.

이들은 비박계(복당파)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이 앞서 "친박, 비박 이런 얘기가 나올수록 국민 지지는 많이 떨어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들은 "여기 모인 사람들이 친박이냐"(심재철 의원), "지금 친박·비박이 어딨느냐. 식사하기 전에 초부터 치는 행태는 아직도 구태를 못 벗어난 것"(정우택 의원)이라고 했다.

당 밖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당 전당대회의 유력 주자로 꼽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잔류파 주자들이 참석한 모임에 "당의 외곽에서 우파 재건과 통합에 뜻을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사실상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모임에 대해 "좋은 모임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보수우파 대통합의 중심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정우택 의원이 국회에서 연 ‘대한민국 이대로 가야하나’ 강연회에도 한국당 대표, 원내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대거 참석했다. 친박계에서는 정우택 의원을 비롯해 원유철, 유기준, 김진태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강석호, 김영우 의원이 참석했다. 비박계지만 최근 친박계 의원들과도 접촉면을 늘려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나경원 의원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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