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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0년 정치인생 ' 이런 건 처음 봐 '

선거제 개편 예산안 강력 비판 [권대정 기자 2018-12-04 오후 12:09:45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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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월례 오찬회동(초월회)에서 야당 일각의 선거제 개편·예산안 처리 연계 방침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470조5000억 예산은 민생경제를 잘 살리는 굉장히 중요한 예산”이라며 “내년 예산안을 선거구제와 연계시켜서 통과 못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30년을 정치했는데 선거구제를 예산안과 연계해 통과시키지 않는 것은 처음 본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국민이 써야 할 예산을 선거구제와 연결시킨다는 말이냐”며 “연계할 것을 갖고 연계해야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거듭 비판했다. “이렇게 연계할 거면 선거구제 논의할 필요도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의 ‘호통’으로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문 의장이 웃으며 “처음부터 (분위기가) 따끈따근하다”고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니 연계시킬 것을 갖고 연계시켜야지, 이게 뭐하는 문제냐”고 다시 ‘버럭’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예산안은 예산안이고 선거구제는 선거구제대로 쉽게 논의가 안 될 것 같다”며 “그래서 아마 (선거구제를) 예산과 연계하신 거 같은데. 국민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편 연계 방침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반면 이날 예산안·선거제 개편 연계안을 꺼내 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12월3일 예산 통과 못한다고 난리나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손 대표는 “이 대표께서 마음이 불편한 것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국민의 뜻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원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연동형을 이야기하고, 이 대표도 ‘손해를 보더라도 연동형 하자’고 말했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3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초월회 오찬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3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초월회 오찬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앞서 예산안·선거제 개편 연계론을 제기했던 정동영 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혁은 동시에 처리돼야 한다”며 “이 대표의 책임감을 이해하지만 민주당이 130석을 갖고 470조 예산을 처리 못하는 것이 현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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