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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처형됐다던 리영길 멀쩡

정보당국 망신 [권대정 기자 2016-05-11 오후 2:11:12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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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연이은 오판 '망신살'
2월에 "리영길 처형" 자료 냈는데 이번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
작년 4월엔 "金, 러시아 전승절行"… 北 다음날 불참 통보해 체면 구겨
리영길 사진
리영길
정보 당국이 지난 2월 초 '전격 처형'된 것으로 파악했던 리영길 북한군 전 총참모장(군부 서열 3위)이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처형됐다던 리영길이 당 주요 직책에 버젓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근 정보 당국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스크바 전승절 참석,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해임 등 여러 차례 잘못된 정보를 국회 정보위 등에 공개했다. 정부 안팎에선 정보 당국이 설익은 정보를 미리 공개하거나, 대북 첩보를 잇달아 오판(誤判)해 신뢰성을 스스로 떨어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리영길 처형설을 처음 알린 것은 '개성공단 폐쇄' 발표가 있었던 지난 2월 10일이었다. 당시 정부는 '리영길이 2월 2~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주관한 당 중앙위원회·군당(軍黨)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우리 군(軍)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리영길의 처형 소식은 개성공단 폐쇄를 앞두고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리영길은 작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의 주역 중 하나로 지목되는 등 김정은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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