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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재고찰

내성 중심 건물지 재고찰 [권대정 기자 2018-11-14 오후 1:18:44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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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건물지가 확인됨에 따라 내성(內城) 중심 건물지에 대한 재고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3일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6차 발굴조사’에 대한 2차 현장 자문회의를 열었다.

항목 유적 전시관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1~2차 발굴조사 당시 확인된 1호와 3호 건물지의 연장으로 추정되는 건물 등 건물지 총 9동과 축대, 담장지, 아궁이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특히 그동안은 내성 중심 1호 건물지가 내성의 중심 건물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재고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호 건물지와 축조 방법, 석재 크기 등을 비견할 만한 17호 건물지가 새로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해당 건물지들의 배치와 구조, 성격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향후에는 항몽순의비를 이전하고 추가 발굴을 진행해 내성 중심 건물에 대한 수수께끼를 밝혀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2동이 추가로 발견돼 눈길을 끈다. 이는 고려시대 이후에도 내성지 일대가 지속적으로 이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물로는 연꽃무늬 수막새, 변형 귀목문 암막새, 수지문 계통 평기와 등의 기와류, 완형 청자잔 등 청자류와 청동류, 맷돌 1점, 도기 항아리 2점 등이 출토됐다.  

현재까지 이곳 내성지에서 맷돌 총 6점, 도기 항아리 총 5점이 확인됐는데, 동시기 삼별초 유적인 강화 고려궁지(사적 제133호) 및 진도 용장성(사적 제126호)과 비교했을 때 일상생활 도구로는 높은 출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 중인 이번 6차 발굴 조사는 (재)제주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해 추진 중이다. 

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문헌상의 자료가 전무한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을 꾸준히 발굴조사해 조금씩 성과를 얻고 있다”며 “부분적이지만 역사 속 베일에 감춰져 있던 13세기 제주 삼별초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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