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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의 '적반하장'...."이제는 괴물이 되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법적 대응 예고...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맞대응 [양동익 기자 2024-09-15 오후 12:23:21 일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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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실태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WwcgVemRifg




 

협회는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체부가 김택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과 배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후원 물품 배분과 관련한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셔틀콕 등 후원 물품을 생활체육대회와 승강제 참여율에 따라 배분했다"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 중간 브리핑에서 협회가 후원 물품을 임의로 배분하고 일부는 대의원총회 기념품 등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협회는 이에 대해 "문체부 발표는 협회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협회는 선수들에게 특정 후원사 제품을 강제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정부 보조금 외 수입금을 받아 선수단 훈련과 대회 파견에 사용하고 있으며, 후원사 제품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내부에서도 김택규 회장과 주요 인사들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맞대응하며 공익감사 청구를 발표했다. 체육회는 13일 문체부의 감사 청구를 환영하며 감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문체부의 체육 업무 처리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육회는 문체부의 생활체육 예산 지방자치단체 이관, 사업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개입, 체육단체 간 업무 중복 문제 등을 지적하며 문체부의 부당한 행정 조치를 문제 삼았다. 체육회는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문체부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체육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와의 갈등 표출이 아닌, 현장의 체육인들이 느끼는 규제와 규정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체육회와 정부가 함께 개선할 부분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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