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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으로 휘청!!...삼성, 하이닉스, TSMC 예외 없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투자 시장에서 인력 공급 부족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양동익 기자 2024-08-17 오전 10:19:12 토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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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투자 시장에서의 인력 공급 부족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3S86hN8dQmk




 

15일 업계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주요국 반도체 산업에서 최소 30만 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설계), 패키징(후공정) 등 분야에서 2031년까지 약 5만 5000명의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 생산시설의 인력 수요까지 감안하면 부족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곳곳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AI(인공지능)용 고부가가치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지만, 메모리, 파운드리(위탁 생산), 팹리스 등 모든 분야에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권의 한 반도체 팹 관계자는 “투자를 늘리면서 다양한 직무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나, 지원자 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가 인력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요국들이 반도체 부문 투자를 확대하면서 인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관련 학과 기피 현상과 낮은 보수로 인한 숙련 인력의 이탈까지 더해지며 필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팹들이 늘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의 인력 확보 문제도 심각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에 60조 원을 투입해 공장 2곳과 첨단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5조 3400억 원을 투자해 패키징 생산기지를 세운다. 그러나 수만 명에 달하는 예상 인력 수요를 고려할 때, 미국 내 인력난을 감안하면 적기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 미국 애리조나에서 파운드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SMC의 사례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6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한 애리조나 공장은 현재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TSMC 관계자는 “인건비를 대폭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로 숙련 인력의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력직 채용과 인력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주요 대학에서 ‘테크데이’를 열어 사장이 직접 대학원생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800여 개 이상의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며,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민 규제를 완화해 반도체 인력을 확보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일본은 주요 기업 CEO들이 대만 등을 직접 방문해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채용 범위를 넓히고 전문 인력 관련 투자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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