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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성폭력을 사회 문제화 한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식... 3년 2개월만에 치루기로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 [양동익 기자 2024-07-11 오후 3:51:50 목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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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식이 사망 3년 2개월 만에 열리게 되었다. 공군은 11일 발표를 통해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복무지였던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의 전대장(葬)으로 장례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o1_RQMelra0??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는 "수도병원에서 머무르며 가해자와 관련자들의 재판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됐다"며 "가족들도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어 더는 장례를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련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는지 앞으로 남은 재판들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중사의 시신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장례식 이후 이 중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공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순직으로 결정됨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얻었다.

 


 

 

이 중사는 2021년 3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중 선임인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부대에 신고한 후 15비행단으로 전출됐다. 그러나 장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한 끝에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해자인 장 중사는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202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회유를 시도했던 6명은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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